간호과학대학 BK-LUPIC, ‘제6회 국제간호포럼’ 성료
간호과학대학 BK-LUPIC, ‘제6회 국제간호포럼’ 성료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단(BK-LUPIC)이 5월 12일, 키르기즈공화국 비슈케크에서 ‘2025년도 제6회 국제간호포럼’을 개최했다. 국제 간호사의 날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포럼은 키르기즈공화국 보건부,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키르기즈 간호협회와 공동 주최했다. 사진은 주요 참가자 단체 사진
키르기즈공화국 보건부 공식 행사로 개최…국제 간호 교육·연구 혁신 견인
간호과학 학생들 만나 연구 아이디어 공유하는 세션 진행, 공동 결의안도 발표
간호과학대학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단(사업단장 신현숙 교수, Bright Kyrgyzstan-Leading University Project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BK-LUPIC)이 5월 12일 키르기즈공화국 비슈케크에서 ‘2025년도 제6회 국제간호포럼(6th International Nursing Forum 2025)’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제 간호사의 날’을 기념해 키르기즈공화국 공식 행사로 열렸다.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키르기즈 간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550여 명의 오프라인 참석자와 100여 명의 온라인 참가자가 함께했다. 개회식에는 키르기즈 국회의원, 보건부 및 교육과학부 관계자, 주키르기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 세계보건기구(WHO) 키르기즈 국가사무소 관계자,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총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간호 혁신 위한 학문·정책 플랫폼 구축 김진상 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간호 전문직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간호 교육과 연구의 혁신이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광재 주키르기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는 “경희대 BK-LUPIC 팀은 지난 10년간 키르기즈 보건의료 인력의 역량 강화와 국가 보건정보시스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라며 협력 지속을 약속했다. 포럼은 간호학의 학문적 성장과 과학적 연구 활성화를 통한 실무 혁신에 중점을 뒀다. ‘키르기즈공화국 간호 발전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는 아지마 베토바 굴나즈 키르기즈 보건부 수석간호정책관이 현지 간호사 제도와 정책 방향을 소개했고, 신현숙 교수는 국제 간호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주말리에바 굴리마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부총장은 간호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정책 변화를 공유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아사노바 아이잣 키르기즈 간호협회 회장이 발제를 맡았다. 그는 간호 전문직의 위상 제고와 함께 간호학문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과학적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간호 리더십 강화와 국가 차원의 정책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키르기즈 보건부 관계자, 국가 고등학위심의위원회 위원,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학무부총장, 지역 병원 관계자 등 정부, 교육, 의료 현장의 핵심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간호 인력의 전문성 강화에 더해 연구 기반 실천 확대를 위한 방안을 활발히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약 550명의 오프라인 참석자와 100여 명의 온라인 참가자가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국제 전문가들과 함께 간호 및 조산 분야의 발전을 위한 공동 결의안을 도출했다.
실천과 교육의 연결…공동 결의안 채택
오후 세션은 ‘Nursing Science in Action’이었다. 이 세션에서는 간호 교육, 간호사의 직무 만족도 제고, 환자 안전 중심의 실무 개선, 근거 기반 실천 사례 등을 다뤘다. ‘International Student Forum: Rising Leaders in Nursing’ 세션에서는 한국과 키르기즈공화국 양국의 간호학과 학생들이 모였다. 이들은 간호과학 관련 창의적 아이디어와 비전을 공유했다. 포럼은 참가자들이 간호 분야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기약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포럼은 간호과학의 연구 및 실천 역량 강화와 국제협력을 통한 간호 리더십 육성의 계기가 됐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공화국, 러시아, 한국, 일본 등에서 간호학자와 학생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간호 교육과 연구, 실무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국제협력의 구심점이 됐다.
포럼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도 생겼다. 국제 전문가와 함께 간호 및 조산 분야의 발전을 위한 공동 결의안을 도출한 것이다. 결의안은 간호과학이 의료의 질 향상과 공중보건 강화, 보건의료 시스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결의안에는 △간호 실무 향상과 환자 안전 확보를 위한 연구 활성화 △학사·석사·박사 수준의 간호 교육 개편 △교육과정 내 연구 중심 교육의 강화 △국제 공동연구 및 전문가 교류 확대 △간호 인력의 근무 환경 개선과 건강 보호 △간호 전문단체의 역할 확대 및 전문 윤리 확립의 중요성 등 담았다. 또한 키르기즈 보건부와 교육과학부, 국가 고등학위심의위원회에 간호학을 과학 분야로 포함할 것, 박사과정 개설 및 예산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고, 간호의 위상 제고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지속적 협력을 결의했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제공 간호과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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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