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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과 AI·빅데이터 기술 융합한 교원 초빙

등록일 2024-04-01 15:41:36.0
  • 작성자 연구처&산학협력단
  • 조회수 926

전공과 AI·빅데이터 기술 융합한 교원 초빙


경희는 2023학년도에 58명(서울캠퍼스 33명, 국제캠퍼스 25명)의 신임교원을 임용했다. 사진: 커뮤니케이션센터 DB


2023학년도 신임교원(2) 응용과학대학, 생명과학대학, 국제대학, 예술·디자인대학, 테크노경영대학원
식물, 천문, 디자인, 국제관계, 국제물류 분야에 디지털 기술 활용 역량 강화


경희는 학문의 탁월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대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문의 권위를 재건하고 소통의 학문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를 위해 뛰어난 역량을 갖춘 교원을 초빙해 대학의 핵심가치인 교육, 연구, 실천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했다. 2023학년도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융복합 역량, 미래 학문과 기술 분야의 역량을 보유한 교원을 초빙해 미래세대의 교육과 연구 탁월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두 번째로 응용과학대학, 생명과학대학, 국제대학, 예술·디자인대학, 테크노경영대학원의 신임교원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응용과학대학 응용화학과 김병곤 교수
김병곤 교수는 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와 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리튬금속, 전고체, 아연수계 등 다양한 차세대 전지 소재 개발, 안정화, 상용화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대표적인 연구 성과는 전고체전지용 계면 안정화 기술 개발, 리튬금속전지용 리튬 음극 안정화 기술 개발, 고가역성 리튬-공기전지용 요소기술 개발이다. 최근 4년 동안 SCIE 저널에 발표한 논문은 23편에 이른다. 이 중 교신저자로 발표한 논문은 11편이며, 9편이 IF 10 이상, JCR 상위 10% 저널에 게재됐다. 다양한 이차전지 소재 및 분석법을 연구한 경험과 계면 현상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고성능 차세대 전지, 고도 분석 기술, 전지 안전 및 고장 진단 기술, 친환경 전지 및 재활용 기술 관련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응용과학대학 우주과학과 박종호 교수
박종호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블랙홀, 활동성 은하핵, 제트이며, 전파 간섭계 자료를 이용한 은하 내 블랙홀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취를 거두고 있다. 최근 4년간 발표한 논문 수는 44편(1저자 7편, 공동저자 37편)에 달한다. 공동연구 논문 대부분은 사건지평선망원경(EHT) 국제협력 사업에 참여해 거둔 성과로, 이 사업에서 블랙홀 편광 이미징을 최초 관측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EHT 젊은 연구자상(EHT Early Career Award)을 받았다. 앞으로도 블랙홀 관측 데이터를 과학연구에 필요한 블랙홀 영상으로 변환하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연구를 지속하고자 한다. EHT는 전 세계 400여 명의 전파 천문학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공동연구 사업으로, 연구팀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블랙홀 촬영에 연이어 성공했다.






생명과학대학 한방생명공학과 최재영 교수
최재영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식물생리와 관련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로, 디지털 생물학 연구의 기초 자료인 세균, 곰팡이, 동물, 식물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생물정보학 시스템 구축과 비교·진화유전체 분석 연구를 수행했다. 최근에는 기능성 천연물을 생산하는 식물의 유전체 분석과 식물 건강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미생물 유전체 연구를 진행했다. 기능 성분의 규격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 과정에서 기능성 식물의 비교유전체 생물정보학 연구와 데이터(유전체, 전사체, 기능 성분 생합성 유전자, 대사체, 표현체, 활성, 환경) 통합 플랫폼 개발을 병행했다. 또한, 유용 천연물을 생산하는 미생물의 비교유전체 분석을 통해 천연물 생합성, 다양성, 생태학적 의미를 이해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최근 4년간 SCIE 저널에 논문 14편(주저자 5편 포함)을 발표했고, 13건의 특허와 소프트웨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생명과학대학 스마트팜과학과 박영준 교수
박영준 교수는 식물생화학 지식을 기반으로 쌍떡잎 모델식물인 애기장대뿐만 아니라 외떡잎 모델식물인 개밀과 벼를 이용해 여러 분자생화학적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외부 조건 변화에 대한 식물의 적응 전략, 그중에서도 점진적인 온도 변화에 따라 식물의 형태가 바뀌는 현상(Thermomorphogenesis)을 식물 호르몬을 중심으로 생화학 관점에서 연구했다. 최근 4년간 SCIE 저널에 16편의 논문(1저자 11편 포함)을 발표했다. 앞으로 온실 내 온도 조절에 따른 식물의 반응성 연구를 이어 나가는 동시에 외부 조건 및 호르몬 변화에 따른 식물의 가소성이 토마토, 배추 등 원예작물의 생장 및 상품성에 미치는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아울러 최근 새롭게 밝혀낸 카라킨(Karrikin) 신호전달의 생화학 메커니즘을 원예작물에서 연구할 계획이다.






생명과학대학 스마트팜과학과 홍우종 교수
홍우종 교수는 식량작물인 벼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물정보학 분석, 농업 형질에 대한 유전자 기능, 그리고 작물 빅데이터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연구하고 있으며, 유전체학 및 식물학의 최상위 저널인 『Nucleic Acids Research』(JCR 상위 3%), 『Plant Physiology』(JCR 상위 5%) 등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최근 4년간 발표한 SCIE 논문은 33편(1저자 13편 포함)에 달한다. 현재는 벼의 빅데이터 기반 연구에서 범위를 확장해 연구하고 있다. 공동연구자들과 협업해 다른 작물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농업 형질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다양한 작물의 빅데이터 기반 연구, IT와 농생명과학을 연구해 온 융합적인 경험을 통해 IT와 농생명을 융합한 새로운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미래 농업 연구의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






국제대학 국제학과 성레나 교수
성레나 교수는 국제정치경제에 초점을 두고 국제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기술 숙련자들의 이민과 경제 제재를 포함해 국제정치경제 상황이 개인, 기업, 정책 입안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탐구해 왔다. 경제 제재에 관한 연구는 동아시아의 국제관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 가지 예가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이 한국에 가한 경제 제재 사례 등을 살펴보면서 대중이 경제 제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통합 이론을 개발한 것이다. 기술 숙련자들의 이민에 관한 연구는 미국에서 시작해 다른 나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관련 연구는 정량적 분석, 인과관계 추론, 실험,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진행했으며, 그간의 연구 경험은 물론 IBM에서의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국제정치경제학, R/Python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 등을 가르칠 계획이다.





국제대학 국제학과 한예은 교수
한예은 교수의 전공 분야는 국제 개발 및 정책 평가이며, 주로 저개발국가의 건강, 영양, 가족, 영유아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연구 방법은 현장 무작위 통제 실험과 이차 자료를 사용하는 방법을 모두 활용한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말라위에서 여러 지역사회 무작위 통제 실험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에티오피아에서 영유아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연구한 재정 지원 및 행동 교정 교육에 관한 결과를 보건경제학 분야 최상위 저널인 『Journal of Health Economics』에 게재했다. 관련 연구는 국제기구와 국내외 비정부기구(NGO)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했다. 현재는 아시아개발은행, 세계식량계획 등 국제기구 및 국제 NGO와 협업을 한층 강화해 아시아 타지키스탄 현장 실험, 필리핀에서 홍콩으로 이주해 온 가사 노동자의 가족 문제와 쪽방 아파트 거주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예술·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 김유빈 교수
김유빈 교수는 제품디자인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확장현실(XR) 콘텐츠를 결합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서울시, 코엑스, 서울문화재단,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기관의 융복합 프로젝트를 총괄해 IF, IDEA 등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신산업융합대학 융합콘텐츠학과 연구교수이자 4단계 BK21 사업의 휴먼-AI 기반의 사용자경험(UX) 디자인 교육연구팀의 신진연구인력으로 디자인 융합전공 교육과정 구축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해 연결되는 서비스-콘텐츠-디바이스-플랫폼 구현을 위한 대학원 교육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이외에도 산학 연계를 통해 AI 키오스크, 메타버스 관련 사용자경험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텍스트마이닝, 아이트랙킹 등 데이터 분석방법론을 활용한 사용자경험 및 상호작용 연구를 수행했다.





테크노경영대학원 글로벌경영학과 쑤 미아오(SU MIAO) 교수
쑤 미아오 교수의 전공 분야는 국제물류와 국제통상으로, 관련 연구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접목해 수행하고 있다. 박사 과정에서 기업의 물류 기술과 소비자에 관해 연구했으며, 온라인 소매기업의 물류 기술 서비스 향상에 관한 논문을 SSCI 저널에 5편 게재했다. 또한, 신선식품의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는 콜드체인 물류 기술과 관련된 연구도 수행해 소비자 물류와 다국적 물류 서비스 제공자 관점에서 콜드체인 물류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다. 관련 연구 결과는 SSCI 저널에 논문 2편으로 발표됐다. 앞으로 기업 물류 기술, 물류 빅데이터 기술, 중소기업을 위한 인공지능 물류 기술 연구에 집중하는 한편, 중문 MBA 과정 발전을 위해 중국 기업과의 협력 강화, 중국 청년 기업가를 위한 특별반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 오은경 oek8524@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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