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박민식 교수, 전지 산업 발전 유공 포상
- 작성자 연구처&산학협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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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박민식 교수, 전지 산업 발전 유공 포상
리튬 이온 전지 연구, 전문인력 배출 공로 인정받아
“대학 실험실 연구도 산업계의 신뢰받도록 지도”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박민식 교수가 '2024년 전지산업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박민식 교수는 리튬이온전지 소재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산업계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 앞으로도 전지 산업 발전과 차세대 전고체 전지와 같은 신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튬이온전지 충전 시간 단축과 성능 향상에 기여
박민식 교수는 이차전지 관련 원천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특히, 신뢰성 있는 급속충전 리튬이온전지용 고성능 복합음극소재를 개발하는 연구적 성취도 거뒀다. 박민식 교수는 흑연 입자 표면에 금속 인화물을 코팅해 리튬이온전지의 급속충전 특성을 개선했는데, 이를 통해 리튬이온전지의 충전 시간 단축과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 현재 연구실은 흑연 음극 소재 개발과 다양한 산학 과제에 참여하며 리튬이온전지의 양극 및 음극 소재 성능 개선을 위해 계면 및 표면 제어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박 교수의 소감처럼 전문인력 양성에 노력을 쏟았다. 학계와 산업계를 잇고 있다고 밝힌 박 교수는 “기초 연구와 실용화 연구를 병행하며 산업계의 신뢰를 얻고, 학생들이 산업계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주요 이차전지 대기업과 활발한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산학협력 활동은 연구실의 기술이 실제 산업에 적용되도록 돕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박민식 교수는 “이차전지 산업의 특성상 산업계가 연구를 이끌어가고 있지만, 대학 실험실 차원의 기초 연구도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하다. 산학협력 과제를 진행하며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성능을 맞추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실험실 차원의 기술을 산업계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차원에서 검증하고 기술 육성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 현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술력, 박민식 교수의 지도 철학이다. 그는 “대학 실험실의 연구라는 이유로 회사에서 진행하는 연구보다 질이 떨어지면 신뢰를 받을 수 없다. 연구실을 거쳐간 학생이 추후 사회에 진출했을 때 신뢰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차전지 넘어 차세대 전지 대비한 연구 진행
이차전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박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기획위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원천기술개발사업 추진위원으로 국가 주도형 연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 방향에 대한 혁신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국제 학술지 <Journal of Electrochemical Science and Technology>의 부편집장으로 활동하며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전기화학 혁신 기술 개발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민식 교수는 이차전지를 넘어 차세대 전지의 도래를 대비하고 있다. 차세대 전지 기술, 특히 전고체 전지와 리튬금속 전지 성능 향상을 위한 계면 제어 기술을 중점으로 연구하고 있다. 박 교수는 차세대 전고체 전지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3년에는 저명 국제 학술지<Nature Energy(IF=49.7)>에 관련 기고 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후배 연구자를 위한 조언도 남겼다. 박 교수는 “연구는 어렵고 시간 소모적인 과정이지만, 결국엔 배신하지 않는다. 과정은 어렵지만 연구 결과가 산업계에 파급을 낼 때 빛난다. 마음 쓰는 만큼 연구 결과가 나온다는 생각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