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 역량 기반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연구자들”
- 작성자 연구처&산학협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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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 역량 기반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연구자들”
호텔관광대학 박사 졸업 3명, 해외연구원으로 국제 연구사회 진출
스마트관광원 구철모 교수 “세계 수준 연구 역량 기를 기회”
‘박사 후 연구원(Post-doctorate)’과 ‘박사과정 교환학생(Visiting Scholar)’은 박사과정 후 교원이 되기 전 단계 연구자들이다. 박사학위 후 바로 교원이 되기 어려운 국내 사정과 맞물려 탁월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 경험을 쌓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호텔관광대학에서 3명의 박사가 졸업과 동시에 해외연구원이 됐다. 이은지 박사는 템플대학교(Temple University)의 박사 후 연구원, 이예린 박사과정생은 휴스턴대학교(University of Houston)의 해외연구자, 김주영 박사과정생은 포츠머스대학교(University of Portsmouth)의 해외 연수를 가게 됐다.
이들을 지도한 스마트관광원 구철모 교수는 “국내에서 학위를 받은 연구자들의 경우 세계 수준의 대학에서 초빙연구자(포닥연구자)와 함께 연구 역량과 연구 네트워크, 그리고 언어장벽을 넘는 경험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 향후 글로벌 교육 시장으로의 진출과 국제적 역량을 갖춘 교원 후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의 사례가 일반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석사나 박사과정생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원 진학 전 배경 활용한 다양한 연구 성과 쌓아 온 연구진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3명의 박사 또는 박사과정생은 각기 다양한 연구 성과를 쌓아 왔다. 이번에 박사학위를 받은 이은지 박사는 우수학위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박사과정 동안 국내외 저널에 다수의 연구 실적을 게재했고, 여러 연구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SCI급 논문은 10편, 국내 논문은 8편을 게재했다. 관광 기술 관련 저명 학회인 ENTER 23 컨퍼런스의 Ph.D. Workshop 세션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항공사에서 10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적 시사점을 녹여 현장에 도움 될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항공사 업셀링 전략을 위한 심리적 가격 효과성 연구(Unlocking Revenue: Psychological Pricing Effect for Airlines’ Upselling Strategies)’는 관광 및 호스피탈리티 분야의 최고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Hospitality Management>(IF: 11.7)에 게재됐다. 이은지 박사가 연구할 템플대는 관광과 호스피탈리티 분야의 세계적 교육·연구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함께 연구할 양 양(Yang Yang) 교수는 관광 수요 분석과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기반 공간 분석, 텍스트 마이닝 등 다양한 방법론적 접근과 관광 산업 내 지역 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둔 연구를 수행한 연구자다.
이예린 박사과정생은 2021년부터 3년여 시간 동안 스마트관광과 호스피탈리티 분야를 연구했다. 18편의 논문과 8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관광객과 소비자의 행동에 기술과 데이터가 미치는 영향과 현상을 이해하며 학문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관련 분야의 다양한 연구 방법론을 탐구했다. 생성형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이 관광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공부해 연구에 반영했다. 이 결과는 관광 분야 최고 학술지인 <Annals of Tourism Research>(IF: 13.2)와 경영 분야 최고 학술지인 <Decision Support System>(IF: 6.97) 등에 게재했다.
구철모 교수는 “스마트관광 분야의 과학과 기술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학제 연구 역량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보기술과 경제학, 지리학 등과의 융합적 연구 능력을 갖춘 연구자다”라며 이예린 박사과정생을 평가했다. 이예린 박사과정생은 BK21 사업의 지원으로 휴스턴대에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동시에 박사학위를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을 포함한 머신러닝과 계량경제학 방법론을 적용한 연구를 수행하는 휴스턴대 이민우 교수의 공동지도를 받고 있다.
학생의 해외 진출, 연구자로서의 자산
김주영 박사과정생은 학부 시기부터 경희대 호텔관광대학과 휴스턴대의 복수학위를 받으며 국제화 역량을 키웠다. 이후 글로벌 호텔 체인에서 관련 산업의 실무 경험을 쌓다가 대학원에 진학했다. 관광과 호스피탈리티 실험 연구를 통한 실증 방법론을 주로 학습했다. 개인과 집단 차원에서 관광객의 행동과 심리, 인공지능 및 스마트기술 등의 새로운 기술 도입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를 수행해 관광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인 <Annals of Tourism Research>(IF: 13.2)에 ‘Understanding compensatory travel’을 게재하고 있고, <International Journal of Tourism Research>(IF: 4.1)에 ‘Effect of ChatGPT’s Answering Style on Users’ Acceptance in a Trip Planning Context’를 게재했다. 김주영 박사는 시나리오 및 현장 실험 연구 방법의 전문가이자 관광 및 마케팅 분야에서도 활발히 연구 중인 포츠머스대 지암파올로 비질리아(Giampaolo Viglia) 교수 연구실에서 연구를 지속한다.
세 학생을 지도한 구철모 교수는 학생들의 해외 진출이 연구자로서의 미래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세 학생은 연구자로서의 역량과 국제화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들이다. 해외 생활을 통해 더욱 성장할 그들의 미래가 기대된다”라며 “대학원은 연구자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시기다. 한 명의 연구자로서 한국 연구자, 그리고 경희 출신 연구자들의 성장을 기원한다”라고 응원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구철모 교수 제공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